개봉 2021.07.28.
감독 류승완
출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윤경호
강대진 등장
모가디슈 국제공항에 강대진 대사가 도착한다. 한신성 대사를 기다려보지만,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사교성 밝은 모가디슈 택시기사만이 그를 반기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한신성 대사는 강대진 대사에게 오지 않는다. 하는 수 없다는 듯이 택시를 타려는 찰나 한신성 대사가 도착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UN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소말리아의 표를 위해 마가디슈에 파견 된 한국 대사관이다. 강대진은 한신성에게 대통령에게 줄 선물을 전달한다. 술과 올림픽 개막식이 녹화 된 테이프 등 다양한 한국의 물건들이 가방 안에 담겨있다. 금주국가에서 술을 선물로 줘도 되냐는 의문이 든 한신성이지만 일단은 선물을 챙겨서 자동차 트렁크에 실어둔다. 그러곤 강대진에게 우리는 가는 길이 다르니, 택시를 타라고 하는데. 강대진은 결국 한참 실랑이 하던 사교성 밝은 택시기사의 택시를 타게된다.
자동차 강탈
대통령에게 드릴 선물을 실은 차에 한신성 대사와 공수철 서기관이 탑승해있다. 이들은 대통령을 만나러 향하는 길이다. 대통령 주는 선물인데 그래도 포장을 해야하지 않겠냐는 고민을 하고있는 찰나, 서로 나눈 대화가 무색하게 핫산의 패거리가 이들의 차를 털어간다. 총으로 위협하여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빼낸 뒤 트렁크에 있는 물건을 가져가고, 자동차 바퀴에 총을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사관은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잃게된다. 그런데, 이 사건이 우연이라기에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는다. 소말리아 대통령이 북한 대사관과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이후 핫산 패거리는 북한의 태준기 참사의 사주를 받고 남한 대사의 차를 공격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장면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장관과 면담
대통령과 면담에 실패한 남한 대사측은 소말리아 장관을 만난다. 반군의 무기를 북한이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소말리아와 북한의 사이를 이간질하여 un에 들어갈 표를 얻는 것이 목표인 만남이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부패한 장관은 남한이 돈을 더 효율적으로 써야한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끝까지 들어보면 그냥 자신의 자식에게 큰 돈의 장학금을 지원해달라는 이야기일 뿐이다. 장관과의 만남도 잘 풀리지 않은 남한대사측은 같은 장소에서 북한 대사측과 만나게 된다. 서로 같은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도 불쾌함을 드러내는 양 측 대사들. 서로를 견제한다. 그러다 반군으로 인한 소동에 북한과 남한의 대사는 우선 호텔 건물로 피신한다.
반군세력으로부터 살아남기
시간이 지나고 반군의 세력이 커져 내전상황에 돌입한다. 미처 대피하지 못 한 남한과 북한 대사들의 목표는 이제 소말리아의 un 표 획득이 아닌, 생존이 된다. 남한의 강대진은 특유의 깡과 행동력으로 남한 대사관을 반군으로부터 지켜줄 병령 제공을 위해 경찰청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강대진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경찰간부 칼릴이 지위하고 있었다. 칼릴은 강대진이 불리하도록 상황을 몰아갔다. 강대진은 일이 잘 풀리지 않게되자 기지를 발휘하게 되는데, 발코니로 언뜻 보이는 국장의 모습을 보고는, 일부러 큰 소란을 피운 것이다. 칼릴을 일부러 자극해서 큰 소리가 나게 하고 함께 온 박지은 사무관에게 큰 목소리로 번역을 시켰다. 그 내용은 한국 대사관에 있는 주요 명단에 너희 국장의 이름이 있으니, 반군의 표적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남한을 지키고 달러를 받으라는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남한 대사관은 경비병력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 대사측의 상황은 갈 수록 안 좋아져만 갔다. 경비병력을 지원받지 못 한 북한측은 자신들이 사주한 핫산 패거리의 표적이 되어 차는 물론이고 재산과 식료품들을 모두 잃게 되었다. 외부와의 통신이 끊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남은 식량으로 지원이 올 때까지 버틸 생각이었던 북한 대사측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패거리의 폭력에 당한 태준기 참사의 몰골을 보고 죄책감을 느낀 핫산이 북한 대사측에게 지금 있는 곳에서 벗어날 것을 권유했다. 이에 북한 대사측의 목숨을 건 대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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