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후기//망작인 이유

마블 모비우스 예고편

 

 

모비우스 쿠키영상

마블영화답게 모비우스도 쿠키영상이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조금 기다리면
두 편의 쿠키영상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쿠키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에 등장한
보라색 시공간에서 벌처가 등장하는 영상이고

두 번째 쿠키는 벌처가 모비우스에게 함께
팀으로 활동하자는 제안을 하는 영상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나올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빌런 연합인
시니스터 식스로 모비우스와 벌처가 함께
등장 할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비우스 뜻

마블 모비우스 후기

지난 3월 30일 마블 영화 모비우스가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하루만에 6만 9천여명의
관객을 불러 우리 나라에서 주목받는 영화가 되었다.

개봉직후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이전에 엄청난 마블덕후였으나,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죽은 뒤
마블 영화를 볼 때 재미가 없어진 경험이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 하고 있었지만 내가
마블 영화들을 챙겨보는 이유는 아이언맨과
마블 영화가 긴말하게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히어로 영화의 핵심은 관객들 얼마나
해당 히어로 캐릭터에게 빠져들게 하는가이다.
심지어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 영화의
내용과 구성보다 더 중요하다.

영화 모비우스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데는
얼추 성공했다. 이미 베트맨이 가져가 쓰고있는
박쥐라는 소재를 과감하게 비틀었는데, 마치 흡혈귀가 생각난다.

박쥐에 대한 관념적인 부분을 차용한 베트맨과
다르게 박쥐의 신체적 특징을 가져다 써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다.


주인공 스스로 막연하게 선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모비우스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데는 성공했다.

그럼에도 모비우스가 관객들에게 혹평을 받는 이유는
각본과 편집의 실패이다.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비우스의 행동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어린 시절의 모습이 너무 적게 등장하거나,
모비우스와 마일로의 대립 관계가 엉성하게 느껴지는 등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하는 장면이 여럿있어 아쉬웠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배우의 연기를 연출이
따라가지 못 한다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캐릭터에 빠졌다면 그딴거 신경 안 쓰이긴 할 것이다.
그런 맛에 히어로 영화를 보는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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