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롱 안락사 결정
1935년생 알랭 드롱은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요즘 사람에게 익숙하게 들리는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알랭 드롱은 잘 생긴 외모 덕에 리즈 시절,
수많은 스캔들의 주인공이었고 나쁜 남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로 그냥 나쁜 남자이기도 하다.
아무튼 특유의 퇴폐적 매력 덕분에 한밤의 암살자 등
프랑스 느와르 영화의 전성기를 열은 인물이다.
57년도 대뷔 이후 12년도까지 수많은 필모 그레피를 채워 왔는데
미소년에서 미청년 미중년, 미노년 타이틀까지 다 섭렵해버렸다.
화려한 삶을 살아 온 알랭 들롱은 이제 86세에 노쇠한 노인이 되었다.
19년도부터 그는 뇌졸중으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금 스위스에서 투병생활을 살고 있는데
스위스는 안락사가 합법인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3월 19일 알랭 드롱의 아들 안소니 드롱이
아버지의 안락사 시행 의사를 세상에 밝혔다.
아버지는 "안락사에 대한 모든 과정을 일임하고 자신의
임종을 함께 동행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말을전했다 했다.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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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산 배분에 대한 내용이 적힌 유언장도 작성한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당장 안락사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지병이 더 심해질 경우 안락사를 실행 할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알랭 들롱은 21년에 한 tv쇼에서도 안락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다.
요양을 스위스에서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알랭 들롱의
안락사는 준비는 이전부터 철저히 진행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흥미로운 사실은정작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알랭 드롱의
안락사 결정 의사가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안락사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미남 배우의 안락사 소식이 다시금
안락사에 대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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