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천재 안재현이 뭔데?
tvN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하는 안재현이 여러 가지 스포츠를 배우는 채널이다. 제작진과 출연이 신서유기 제작진과 같아서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형식이나 예고편이 신서유기가 겹쳐 보인다.
안재현 특유의 재치 있는 모습과 그에 당황하는 스포츠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 재미있다. 운동에 완전히 관심 없는 사람은 재미없을 듯싶고, 안재현을 좋아하거나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 에피소드는 역도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운동천재 안재현을 보고 역도에 대한 상식을 배워보겠다.
역도의 장점
근력/순발력/협응력/지구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
역도는 무거운 무게를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종목이다. 엄청난 무게를 땅에서부터 머리 위까지 부상 없이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근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부상없이 힘을 쓰기 위해 기술을 쓰는 과정에서 근력은 물론 순발력과 협응력이 발달한다. 바벨을 머리 위로 올릴 때까지 무거운 무게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지구력 발달도 기대할 수 있다.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만 있다면 뷔페처럼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때문에 <운동천재 안재현>에서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이 체력단련을 위해 역도를 한다 소개했다.
전신운동이다.
역도는 복합 다관절 운동이다. 한 가지 근육만 사용하는 고립운동과 달리 여러 가지 근육과 관절을 지나는 복합 다관절 운동은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고, 몸의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과정에서 코어 근육까지 균형 있게 발달하게 된다.
체지방 연소가 활발히 일어난다.
무거운 무게를 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빠른 시간 안에 큰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압을 잡고 호흡까지 섬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심폐지구력도 향상된다. 칼로리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체지방 연소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한다고 역도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대신 역도성 운동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크로스핏을 시작해보는 것이 접근성이 더 좋으니까 건강을 위해 추천한다.
역도의 종류
역도에는 인상과 용상이 있는데, 각 분야의 선수들이 안재현에게 직접 코치해줬다. 인상은 땅에서부터 머리 위까지 한 번에 올리는 것이고, 용상은 클린&저크로 동작이 나뉘어져서 두 번만에 올리는 것이다. 둘 중 어떤 종목이 더 건강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한 번 추측해보면 용상이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인상은 한 번의 연속동작으로 역기를 지면으로부터 한 번에 머리 위까지 팔과 무릎을 쭉 편 상태까지 올리는 종목이다. 매우 무거운 무게를 한 번의 연속동작으로 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상보다 난이도가 어렵다. 상체가 긴 체형에 용상은 균형을 잡기 어려워서 불리하다. 팔다리가 긴 체형에 인상이 유리해서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다.
용상은 두 번의 동작으로 역기를 지면으로부터 한 번에 머리 위까지 팔과 무릎을 쭉 편 상태까지 올리는 종목이다. 두 가지 동작은 클린과 저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클린은 지면에서부터 역기를 가슴 상부까지 올리는 동작이다. 데드리프트 자세에서 시작해서 반동을 이용해서 역기를 올린다. 저크는 가슴 위의 역기를 머리 위로 쭉 올리는 동작이다. 스쿼트와 프론트스쿼트 자세를 통해 역기를 머리 위로 올린 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상체가 긴 동양인 체형은 용상에 유리하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안재현의 3대 운동 측정과 용상 개인 최고 무게 기록 도전이 있었다.
안재현은 신서유기에서 약골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별명이 종이인간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의외로 3대 측정 결과 210kg을 들어냈다. 운동천재 안재현 제작진들의 예상보다 한참 근력이 강한 것이다. 용상 개인 최고 기록 미션에서도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어 45kg까지 들어냈다. 이때 45kg 상품인 소고기를 얻고 싶었던 역도선수들의 응원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였다. 우승 상품인 소고기는 10kg 촬영 이후 출현한 역도선수와 코치가 함께 맛있게 나눠먹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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