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로맨틱 코미디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각본 에릭 로스
출연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게리 시나이즈, 미켈티 윌리암슨, 샐리 필드, 레베카 윌리엄스, 헤일리 조엘 오즈먼트, 마이클 코너 험프리즈, 한나 홀
경계선 지능장애
검프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경계선 지능장애는 지능지수의 결과가 지적장애인과 비 지적장애인의 경계선에 위치하는 상태를 뜻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일반 지능에 비해 학습, 암기력, 인지능력, 이해력, 사회능력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엄밀히 따지면 장애로 분류하지 않는 애매한 상태이다. 정리하자면 장애와 비 장애 사이의 경계선에 위치하는 지능을 가진 것이다. 때문에 영화 속에서 검프는 항상 어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모습 덕분에 영화 속에서 검프는 다양한 성공을 이룬다. 훌륭한 스포츠 선수, 군인, 사업가가 된다. 영화를 보면 단순하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는 검프의 태도가 어쩌면 정말 성공을 위한 기본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Run Forrest Run!
검프는 선천적으로 매우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등뼈가 굽어 어린 시절에는 제대로 걷지 못했는데, 교정장치를 통해 이를 개선했다. 교정장치를 달고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 포레스트는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거리였다. 또래 아이들이 포레스트를 괴롭힐 때 제니만큼은 포레스트를 감싸주었는데 검프가 괴롭힘 당할 때마다 제니는 "Run Forrest Run!"라고 외친다. 검프는 제니의 말을 듣고 엉성하게 뛰다가 교정기가 부서지면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를 뛰게 된다. 선천적으로 튼튼한 다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제니의 대사는 명대사로 기억된다. 시간이 지나 검프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에도 불량배들은 검프 괴롭히기를 멈추지 않았다. 의도하지 않게 검프는 고강도의 달리기 훈련을 어린 시절부터 꾸준하게 해온 것이다. 타고난 몸에 꾸준한 훈련의 성과는 엄청났다. 우연히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한 포레스트는 경기장의 선수들보다 빠르게 달렸고 이를 눈여겨본 폴 브라이언트 감독의 눈에 띄어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앨라배마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대학생 미식축구 경기에서도 포레스트의 달리기는 특출 났다. 첫 경기에서 아무도 검프를 저지하지 못하고 점수를 취득한다. 검프는 미식축구만 하다 전미 대표팀까지 하게 된다. 대통령까지 만났다고 하니, 성공한 스포츠 선수가 된 것이다.
베트남전 참전
대학에 졸업한 포레스트는 졸업식날 모병관의 권유에 입대를 결정한다. 경계선 지능장애의 단순함이 훈련소에서 높이 평가된다. 훈련 중 군대를 왜 왔냐는 질문에 "상사님 명령에 따르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한 정답을 말했다고 천재 소리를 듣는다. 이후 포레스트는 월남전에 참전하고 성실한 군생활을 보낸다. 가장 친한 동기는 버바였다. 첫 만남부터 새우잡이를 이야기하던 버바는 군생활 내내 포레스트에게 새우잡이를 하는 방법, 새우로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버바와 포레스트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함께 새우잡이 배를 운영하자는 약속을 한다.
유난히 조용한 어느 날 포레스트가 포함된 부대에 배트남군이 기습을 가한다. 이때 버바는 포레스트에게 도망가라 외친다. (Run Forrest Run!) 포레스트는 반사적으로 최선을 다해 달리지만 어느 순간 버바가 옆에 없음을 깨닫고 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위험한 지역으로 달려간다. 총과 폭탄이 쏟아지는 구역에서 포레스트는 부상을 당한 전우들을 마주치고 이들을 한 명씩 업어서 안전한 구역까지 옮긴다. 이 과정에서 댄 중위를 구하게 되는데 댄 중위는 대대로 군인집안이었다. 그는 명예로운 죽음을 위해 자신의 위치에 공습을 요청하고 있었지만 포레스트는 자신을 두고 가라는 명령을 받고도 댄을 구한다. 이후 포레스트는 마지막으로 버바를 구출하지만 그는 포레스트의 품에서 죽는다.
이후 군 병원에서 포레스트는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 마땅히 할 일이 없던 그는 탁구를 접하게 되는데 선천적인 재능을 발견한다. 이후 그는 탁구의 재능을 살려 군 병원 위문공연을 다니고 핑퐁외교의 일환으로 중국까지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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