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주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개봉 2007.02.28.
2007년에 윌 스미스가 자신의 친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이다. 이때 제이든 스미스는 어려서 아역이었다. 벼랑 끝의 힘든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의 모습을 지켜보는 영화인데 상당히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남았다. 대표적으로는 면접장에서 "아주 죽이는 바지를 입고 와서요?"와 농구장에서 크리스가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말하는 "누가 넌 할 수 없다고 하면 마음에 담아 두지 마"와 "꿈이 있다면 지켜야 해" 등이 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크리스
happiness의 철자도 틀리게 적어두는 어린이집으로 크리스와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향한다. 심지어 그 happyness 위에는 fuck이라고 낙서가 그려져 있다. 한눈에 봐도 크리스의 재정적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크리스는 한물간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이다.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크리스의 의료기기를 구매하려는 병원은 잘 없다. 크리스의 아내는 이런 현실에 떠밀려 세탁소에서 2교대로 근무한다. 그녀는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집을 떠나 지인이 운영하는 뉴욕의 식당에서 근무하기로 한다. 이때 크리스와 아내는 서로 자신의 아들 크리스토퍼를 데려가기 위해 갈등을 겪는다. 크리스의 확고한 의지로 결국 크리스토퍼는 크리스가 맡기로 한다. 아내가 떠나자 크리스의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밀린 집세, 주차요금, 어린이집 요금, 세금 등 이때까지 겨우 버텨오던 것들이 하나 둘 씩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크리스는 크리스토퍼와 함께 집에서 쫓겨나고 모텔에서 살다 그마저도 쫓겨나 매일 5시가 될 때마다 교회 앞에서 빈 방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의료기기를 모두 팔게 되지만, 그마저도 밀린 세금 때문에 정부가 크리스의 계좌에서 돈을 모두 가져가 버린다. 지갑에 있는 몇 안 되는 달러와 센트가 그가 가진 전 재산이 되어버린 것이다. 당장 돈이 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는 일용직을 찾거나 공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에게는 더 큰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복을 찾아서
크리스는 의료기기를 팔기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금융가 앞을 지나게 된다. 그곳에서 크리스는 그 길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표정을 지니고 정말 행복해 보인다고 느낀다. 이곳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곳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 크리스는 길에 비싸 보이는 스포츠카를 주차한 사람을 붙잡고 살갑게 인사 한 뒤 질문한다. "근사한 차네요 제가 질문 두 가지만 할게요. 무슨 일을 해요? 어떻게 성공했어요?" 그가 받은 대답은 자신은 주식 중개인을 하고 있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숫자에 밝고 사람과 잘 어울리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크리스는 주식 중개인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6개월간의 무임금 노동과 20명과의 경쟁 끝에 1명만 정직원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길거리에 나앉은 상태로 아들 크리스토퍼까지 돌봐야 해 당장 돈이 급한 크리스에게는 너무 어려운 조건이다. 그러나 크리스는 고민 끝에 6개월간의 인턴십을 하기를 선택한다. 그는 행복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인턴십을 시작하다
크리스에게는 인턴십을 따내는 것 조차 우여곡절 끝에 겨우 이뤄낸 값진 결과였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보낸 지원서는 서류 절차에서 모두 탈락해버리기 일수였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크리스는 결국 인사담당자 중 가장 높은 사람을 직접 찾아가는 선택을 한다. 한 번 만나서 자신의 서류를 제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거의 매일 증권가 앞에서 인사담당자 트위스틀씨를 찾았다. 그러나 트위스틀씨는 크리스를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했는데, 크리스는 큐브를 통해 트위스틀의 마음을 사는 데 성공한다.
당시 3*3큐브가 유행했는데, 지금처럼 공식이 만연한 때가 아니라 큐브를 맞춰내는 것은 자신이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내는 방식이 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다.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는 머리가 좋고 총명한 사람이었다. 크리스는 트위스틀씨가 택시를 타야 하는 상황에 자신도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거짓말을 해서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그와 함께할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때 크리스가 트위스틀이 맞추지 못하던 3*3 큐브를 맞춰내는 데 성공해서 이를 계기로 트위스틀은 크리스를 눈여겨보게 된다. 결국 트위스틀의 추천으로 크리스는 인턴십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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